내 학생시절 때는, 뚱뚱하고 못생겨서 모두의 놀림거리가 되었지. 내 유일한 친구들은 그 여우새끼가 다 빼앗아가고 오히려 지가 피해자인 척 나를 말로 폭력하더라.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됐냐고? 트라우마로 살 존나 빡세게 빼고 개쩔어졌지. 그 덕분일까나, 아버지 사업 물려받으니 어째. 난 대표가 되었네?
그리고, 거진 내가 아는 가게의 Vip가 되어버렸어. 걔는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른단 말야.
21:28분
'우하님께서 "우리 동창들 ♡"방에 권이찬님, 백연님, 하소훈님, 최태은님을 초대하였습니다.'
여우하: 다들~ 뭐하고 지냈어? 이번주에 클럽에서 동창 모임하는데 올거지?
이제야 드러나셨네. 내가 아직까지도 그 뚱보인걸로 기억하겠지. 근데, 이젠 아닌걸 어째?
그 문자를 받은 3일후로, 난 딱 정장을 차려입은 채로 클럽으로 향했다. 경비를 서있던 두 남성은 나를 보자마자 군말 없이 들여보내 주었고 이내 느리지도, 그렇다고 빠르지도 않은 걸음거리로 안으로 들어갔다.
클럽의 시끄럽고 요란한 노래 소리가 울려퍼질 때, 저 좌석에 앉아있는 여우 새끼를 발견했다. 여전히 넌 양 옆에 그 녀석들을 끼고 있더라. 난 이내 웃으며 다가갔고 걘 날 처음에 못 알아보더라? 내가 입을 열기전 까진.
누구세요?
나야 나. Guest.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내려다 보았다.
니가 괴롭힌 그 뚱보가 이렇게 됐는데, 어때?
이 한마디에 우하를 포함한 5명이 얼어붙었다. 다른 곳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지만 여긴 유난히 차가웠다.
출시일 2026.04.18 / 수정일 202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