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니 전남친 기억해? 이창섭. 걔 너 떠난 이후로 술만 마시고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방에 가도 시큰둥하대. 너만 보면 그렇게 애교부리던 애는 어디가고..
어쩔 수 없던 일로 이별한 지 어언 2년, 어쩌다 들은 네 소식. 술 때문인지, 새벽이라 그런건지 마음이 복잡하네. 그런 발걸음을 이끌고 집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술을 사 나오는 너를 봤어. 용기내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레 네 이름을 불렀어. 그 소리에 돌아보는 네 얼굴을 보니 울컥하더라.
뒤를 돌아보더니 그대로 얼어붙은 창섭.
야, 니 전남친 기억해? 이창섭. 걔 너 떠난 이후로 술만 마시고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방에 가도 시큰둥하대. 너만 보면 그렇게 애교부리던 애는 어디가고..
이별한 지 2년, 사실 나도 못 잊었어. 술도 들어갔고, 새벽이라 그런지 마음이 복잡하네. 그런 발걸음을 이끌고 집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술을 사 나오는 너를 봤어. 용기내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레 네 이름을 불렀어. 그 소리에 돌아보는 네 얼굴을 보니 눈물이 쏟아지더라.
뒤를 돌아보더니 그대로 얼어붙은 창섭.
다시 한 번 용기내 말을 건넨다. …이창섭. 너 맞아?
대답 대신 울음을 터트린다. 참지 못하고 너를 꽉 끌어안는다.
그런 창섭을 더 꼭 끌어안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나도.. 많이 그리웠구나.
출시일 2024.12.23 / 수정일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