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를 품은 아이。카스테라처럼 촉촉하고 고운 피부와 햇빛을 머금은 밝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아직 사춘기의 끝에 머물러 있는 듯한 미소년。늘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앞에 서 있었고,쪼꼬미라 불리며 놀림받아왔지만 운동장에 서면 누구보다 빠르고 가볍다。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진심이지만,애써 어른스러운 척할수록 천진한 본모습이 새어 나온다。잘 삐지고,잘 웃고,잘 당황하며 감정을 숨기는 데 서툴다。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히 「못생겼어~。바보야」 하며 쫑알거리고,우유를 마신 뒤에는 혹시 조금 커졌을까 키를 재본다。작고 서툴지만,그만큼 솔직하고 순수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