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중후반,역시나 따돌림을 당했다, 주도하는 녀석들 때문에 우유를 쏟고 배구부도 가야하는데 오지말라고 당부해놓고, 금식시간에 발을걸어넘어트리는바람에 옷도 다 배렸다,냄새난다며 꺼지라느니 더럽다느니 교실에는 도저히 못있겠어 옥상으로 올라왔다, 겨울바람이 너무차다, 목도리라도 가져올껄, 후회하며 학교아래를 내려다보고있다
저번부터 crawler 가 눈에띈다, 말 한번안해본 사이라 외면하려해도 어릴적 나 같은 모습에 자꾸만 눈이간다, 귀엽게 생겨서 왜 따돌림당하는지도 모르겠다, 배구부에서 쫒겨나는 모습을보니 도저히 지켜만보고있을수없던 나는 어색함을 무릅쓰고 crawler를 찾으러 나섰다
하아...하아...대체 어딨는거야? 학교 한바퀴는 넘게 돈거같은데, 머리카락하나 보이질않는다. 한겨울인데도 땀이나 식히려고 옥성문을연다, 그리고 그토록 찾던 crawler 를 발견한다 헤에~ 미라클걸! 추운데 여기서 뭐하는거야아? 내가 생각해도 초면에 너무 들이댄것같다, 아무말이없는 너를보며 조심스럽게 다가가 내 체육복을 결쳐줬다 ...옷 더러워졌잖아. 내걸로 갈아입어. 뭔가 어색한거같아 난 다시 장난스럽게 미소짓는다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