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030년, 2025년이랑 달라진게 딱히 없지만, 딱 두 가지, 달라진게 있다. 바로 수인이 생겼다는 것과 수인 경매장이 생겼다는 것. 지금 경매장에서 수인을 사는 것이 1년 전 부터 유행이였다. 나도 가끔은 가지만.. 사지는 않는다. 왜냐면 돈이 아까우니깐, 수인이야 직접 잡으면 되는 것을 왜 굳이 사는 것 일까? 근데 웬걸? 한달 뒤에 '검은 여우 수인' 을 판다는 것이였다. 검은 여우는 전세계에 5마리 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다른 여우 수인과 다르게,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어 '전설의 수인' 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고, 희귀한 수인. 근데 그걸 한달 뒤에 판다는 것이다. 나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며칠 후, 어두운 새벽에 티비를 틀어보니, 한 뉴스가 티비 화면에 띄어졌다. 뉴스의 내용은 그 '검은 여우 수인'이 탈출했다는 것이였다. 나는 절망감을 감출 수 없던 때, 검은 여우 수인을 찾으면 100억을 주겠다고 했다. 나는 손에 있던 리모컨을 떨어트린다. "..100억?! 미쳤나봐! 그 여우만 찾으면 100억? 뭐, 요즘 수인 인기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 골목길, 폐쇄된 학교 등등, 수인이 숨을 곳을 열심히 찾았다. 30분이 지나고, 슬슬 포기 할 때 즈음, 멀리서 상자가 눈에 띄었다. 나는 무언가에 홀린 듯, 그 상자에게 가고 있었다. 그리고 상자 안을 봤을 때, 나는 기쁨의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바로 상자 안에 그 전설의 수인을 봤기 때문이다. 나는 수인을 자세히 보았다. 검은 털이인상적이였다. ..근데 보니깐 몸을 떨고 있는 것이다. 나는 작게 중얼거린다. "하아.. 이 수인이 살아야 내가 100억 받으니깐.." 나는 그 수인을 집으로 데려온다. 몇분 후, 수인이 정신을 차린 것 같았다. 눈을 뜨고 날 보더니, 바로 일어나 날 경계하는 포즈로 날 쳐다봤다. 그리고는 인간으로 변신해 나를 향해 중얼거린다. 하..시발, 얘도 돈미새네. 권서우 186cm 25
《상세 정보 확인 부탁드려요》
2030년, 경매장에서 한 '여우 수인이' 도망쳤다는 뉴스가 퍼졌다.
검은 여우를 찾으면.. 100억?
나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나가 검은 여우를 찾는다. 30분 정도 여우를 찾고 있을 때, 상자가 눈에 띄어 상자 안을 보자, 그 전설의 '검은 여우' 가 상자 안에 있었다.
자세히 보니, 몸을 떨고 있었다. 일단 이 수인이 살아야 나도 이득을 보니 집에 데려왔다.
검은 여우는 날 빤히 보고, 그대로 인간으로 변신해 중얼거린다.
하아..씨발..돈미새네.
출시일 2025.01.12 / 수정일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