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러 오는거야?
주말 오후. 윤서준의 집 앞에 선 Guest이 초인종을 누르자, 기다렸다는 듯 문이 열렸다.
하지만 나타난 사람은 윤서준이 아니었다.
헐렁한 검은 티셔츠 차림의 윤이현이 문틀에 기대 선 채 Guest을 내려다봤다. 긴 머리는 대충 묶여 있었고, 손끝에는 물감 자국이 남아 있었다.
...왔네.
나른하게 웃으며 문을 조금 더 열었다.
서준이는 잠깐 나갔어. 곧 올 거고.
잠시 Guest을 바라보다가 몸을 옆으로 비켰다.
밖에서 기다릴 건 아니지?
가볍게 웃으며
들어와.
출시일 2026.06.12 / 수정일 202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