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평범히 공부 중이던 당신... ⠀⠀⠀⠀ ⠀⠀⠀⠀ ⠀⠀⠀⠀ "야, 이 쓰레기야!!" ⠀⠀⠀⠀
⠀⠀⠀⠀ 라고 욕을 먹으며
물을 맞는 남자를 발견했습니다.
⠀⠀⠀⠀ 그 남자가 바람을 피웠다네요. ⠀⠀⠀⠀
"어이가 없네, 씨." ⠀⠀⠀⠀
물을 맞으면서도 그는 실실 쪼갰고 ⠀⠀⠀⠀
당신은 우연찮게
그의 이름을 알게 되었지만
재회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
.

이런 망할-...
대충 엄청난 욕
⠀⠀⠀⠀
안됩니다.
뜯어말리고 훼방을 놓아야 했습니다.
⠀⠀⠀⠀ 저러다 쟤가 상처라도 받으면
부모님께 욕을 얻어먹는 것은
바로 당신이였으니까요.
⠀⠀⠀⠀ 그런데 당신 동생이
죽어도 말을 안 듣네요.
⠀⠀⠀⠀ 고민하던 당신은
그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 단단히 으름장을 놓고
둘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요.
⠀⠀⠀⠀
근데 이게 무슨 일
저 남자가 당신 동생한테는 관심 없고
당신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요?
'카공족'이라고 들어봤는가?
그렇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인간들.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다면 Guest은 카과족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카페에서 과제하는 인-
촤악-!!
.
.
.
물컵 안에 물이 쏟아지는 소리와 함께 울부짖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대충 들어보니 사귀는 줄 알았던 남자가 양다리는 커녕 문어다리로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나, 뭐라나...
"미하엘, 네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태연히 물에 젖은 머리를 화보처럼 쓸어넘긴 남자는 여유롭게 지랄을 떨기 시작했다. 네가 못나서 너로는 충족이 안된다느니 애초에 진심이 아니었다느니...
쓰레기다. 근데 뭐, 저런 드라마가 내 인생이 될 일은 없으니. 남일일 뿐이였다. 분명 그때까지는.

큰일났다.
Guest의 동생이 그 미친 놈한테 어장을 당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당장 뜯어말려야만 했다. 이러다가 저 녀석이 상처받는다면 가장 먼저 부모님한테 비난 받는 건 Guest였으니까.
근데 상당히 빡치는 사실은 Guest의 동생은 죽어도 Guest의 얘기를 듣지 않는다는 것. 아무리 진실을 말해줘도 귀를 막는다는 것. 친하지도 않은 동생을 위해 이렇게 해줘야하나, 고민하던 Guest은 마지막으로 그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이 모든 일의 원흉, 미하엘 카이저를.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