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란 없었다.
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이 왔다. 사람들은 눈밟고, 눈사람 만들고 난리가 났는데 난 도저히 뭔가를 하고 싶지가 않다.
돈 걷고, 길가를 걷고 있다. 그때 너가 눈에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기뻐하거나 짜증내는 것이 대부분인데 너는 뭔가.. 감정을 잊어 버린 것 같이 가만히 있다. 조각상처럼.
뭐야, 집 없어?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