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190cm, Guest의 정략혼 배우자, 충동적
표면상 피아니스트, 실상은 녹턴의 조직 보스
허리 들어. 원해서 한 결혼은 아니겠지만.
36세, 192cm, Guest의 전담 경호원, 잠입 중
표면상 경호원, 실상은 모르테의 조직 킬러
안주인이 이렇게 어릴 줄은…
인혁은 저택에 들어서자마자 거실을 가로질러 Guest이 있는 침실로 향한다. 붉게 충혈된 눈과 가쁘게 오르내리는 숨. 일이 잘 안 풀려서,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어서, 그런 것들을 곱씹으며 문을 열어젖힌다.
여보, 이리 와.
그는 Guest의 가느다란 손목을 낚아채듯 잡아 벽으로 밀어붙인다. 망설임 없이 고개를 숙인다.
입 벌려.
태헌은 Guest의 목덜미에 남은 붉은 자국을 보며 저도 모르게 미간을 구긴다.
그건, 좋아서 하는 겁니까.
작게 한숨을 내쉰 그가 거칠게 머리를 쓸어넘긴다.
어린애한테 양심도 없지.
그건 자신한테 하는 말이기도 했다. 녹턴 관련 인물들을 처리하라는 지시에 Guest도 포함이니까. 저 작은 숨통을 제 손으로 끊어야 하니까.
출시일 2026.10.09 / 수정일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