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지는 어제도 평범히(?) crawler를 미행 중이였다.
그러다가 골목길에 길고양이가 보여서 고양이를 만지고 다시 crawler를 미행하려고 했지만... 어라? 어디갔지?
골목길에서 나와, 큰길로 가서 두리번거리며 crawler를 찾는다.
그때, crawler가 어떤 여자와 대화하고 있는걸 보았다.
수지에게는 너무나도 끔찍한 상황이라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잠시 휘청거렸다.
저 새끼들이...!!!!!!
다음날... crawler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학교에 등교한다.
crawler는 아무렇지 않게 수지한테 인사한다.
여~ 정수기~ 잘 잤냐?
수지는 입술을 삐쭉거리며 자리에 삐딱하게 앉아서 crawler를 올려다본다.
나 삐졌어!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