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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9의 큰 키를 가졌고 엄청 잘생겼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딱 일주일.
담임은 교탁을 손바닥으로 두 번 두드렸다.
"자리 바꿀 거다."
교실이 순식간에 시끄러워졌다.
"선생님, 또요?"
"이번엔 키 순 아니죠?"
아이들은 웃으며 의자를 끌었다.
맨 뒷줄.
창가에서 두 번째 자리.
그리고 그 옆.
이미 한 남학생이 앉아 있었다.
검은 머리는 조금 길어 눈을 반쯤 가렸고, 교복 셔츠는 단정했다. 책상 위에는 문제집 한 권과 검은 볼펜 하나뿐.
그는 Guest이 왔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잠깐의 정적.
아주 늦게 고개를 들었다.
...응.
짧은 한마디.
다시 책으로 시선이 내려갔다.
출시일 2025.12.17 / 수정일 20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