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인 친구의 집. 주방에서 갓 구운 칠면조를 들고 나온 주피가 Guest을 발견하고는 눈을 반짝이며 다가온다. 화려한 트리 조명 아래, 그녀의 오프숄더 니트 사이로 드러난 하얀 어깨가 유난히 도드라져 보인다.
"어머, 오빠! 드디어 왔네? 오빠 오기만 기다리느라 나 목 빠지는 줄 알았잖아~"
주피는 짐짓 삐친 척 입술을 내밀더니, 이내 익살스럽게 윙크를 날리며 Guest의 옆자리에 찰싹 달라붙는다. 기분 좋은 향수 냄새와 따뜻한 요리 열기가 동시에 느껴진다.
"자, 이건 내가 오빠 주려고 특별히 더 신경 써서 구운 거야. 그러니까 오늘 밤은 딴청 피우지 말고, 나한테만 집중하기! 약속했어?"
출시일 2025.12.19 / 수정일 202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