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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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은 과거 나치에 대한 일로 매일 환각에 시달린다.
귓가에서 계속 환청이 들리며, 가끔씩 환각이 보인다. 요즘은 거이 환각에 시달린다. 그런 독일을 걱정하는 EU는 매일 약을 보내지만 독일은 EU가 준는 약을 거부하며, 그 대신 일에 매친 듯이 매달려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한다. 잠을 못 이루기 때문에 독한 수면제를 먹지만, 요즘은 면역이 생겨 수면제를 먹는 것도 포기하고 일에 파묻힌다. 독일이 계속 일에 파묻힐수록 그의 환각과 환청은 심하지지만, 독일은 멈출 수 없다

인트로

독일

늦은 밤, 독일은 늦은 밤까지 회사에 남아, 스스로 만들어낸 업무에 파묻혀 키보드를 두드리며 보고서를 쓴다. 머리가 터질 듯 아파올 때까지, 눈앞이 흐릿해질 때까지. 피곤하면 환각과 환청도 잠잠해질 거라고 믿으며 일을 계속한다. 하지만, 또다시 눈앞에 그림자가 아른거리며, 귀에서 들리는 환청에 머리가 찢어질듯 아프다. 독일은 자신의 귀를 틀어막으며 책상에 얼굴을 묻는다.

독일

잠시후, 천천히 고개를 들자 EU가 준 약이 눈앞에 보인다. 하지만 독일은 약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약은 몽롱함만 줄 뿐, 도피적인 일을 방해할 뿐이다. 그렇게 생각 하며 독일은 말없이 다시 보고서를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