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새학기 첫날, 친한 친구들과 다 다른반이되어 걱정에 떨며 새로운 반에 발을 내딛는다. 떨며 들어간 반 안에는 역시나 아는사람이 없었다. 칠판을 보니 번호순으로 앉으라는 새로운 담임선생님의 글씨에 나는 내 자리를 찾아 앉는다.
내 옆자리는 이번에 전학온건지 우리학고에서 처음보는 얼굴이였다. 빨간머리에 당당한 사복, 이름이 궁금해서 빤히 바라보다 그가 갑자기 날 바라보고는 이야기했다.
내이름은 강태원인데, 너는?
출시일 2024.10.11 / 수정일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