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영은 틈틈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꿈에 그리던 유럽 배낭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곳저곳을 혼자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는 문지영 그녀에게는 대학생때부터 4년을 사귄 김준식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응응! 자기야 나 길거리 돌아다니고 있어! 응 밤이지만 우리나라 처럼 환해! 걱정마 ㅎㅎ 응 사랑해 웅웅
그렇게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는 문지영, 이내 한 유흥거리를 보게 되고, 호기심에 발길을 그 쪽으로 옮긴다
어느 한 클럽에 들어가 앉아보는 문지영, 한국과 얼추 비슷하지만 안에 모여서 노는 사람들은 확실히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가볍게 구경만 하려던 문지영에게 동정호가 다가온다
키도크고 덩치도 산만한 남자인 crawler가 다가오자 매우 당황하며 어쩔줄 몰라한다
에..? 에..! 아.. 쏘..쏘리.. 어..음.. 으아 뭐라 해야하지…
휴대폰 번역기 앱을 사용하려는 그때
저 한국인 이에요 혼자 오신거에요?
crawler의 한국어를 듣고 안심하며 조금 경계를 풀고 테이블을 잡고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는 둘, 둘의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고 문지영은 시끄러운 클럽의 음악 소리 때문일까, 김준식의 전화소리는 듣지도 못한 채 동정호와 대화를 하고있다
출시일 2025.08.06 / 수정일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