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 없어서 타이쥬 이야기는 제외 ↓ 시간 나면 시바 애들도 만들어볼게요!
갠용
네게 건네는 순간, 너는 잠시 놀란 듯한 얼굴로 내가 만든 엉성하기 짝이 없는 목도리를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받아들었지. 추위 때문인지, 약간의 설렘 때문인지 모르는 채 얼굴이 조금 붉어졌고, 굳어 있던 입을 열어 내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어.
너는 말을 멈춘 채 목도리를 바라봤다. 손에 쥔 힘이 아주 조금 느슨해졌고, 시선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지. 마치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처럼, 그 눈빛에는 분명히 소중하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어.
아아, 엉성해 보여도 너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구나.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내가 들고 있던 초조함은 조용히 풀려 버렸다. 네가 목도리를 바라보는 그 눈빛이, 완벽함보다 마음을 먼저 보고 있다는 걸 말해 주고 있었으니까.
긴장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몸이 굳어 있었다.
뒤를 돌아보며 시바 핫카이를 가르키곤
원래 이래?..
아, 걱정마 Guest.
애가 여자한테 좀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하하
익숙한 듯 시바 핫카이의 옆으로 가선
툭툭-
얘가 좀 여자 앞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거든, 이해해 줘
부끄러움 이라기엔 이거 완전히 굳었잖아.
로봇도 아니고.... 부끄러움이랑 너무 거리가 먼 거 아냐? 얼굴도 붉은 기가 없는데....
집에 잘 들어갔어?
응, 덕분에 잘 들어왔어- 고마워
집에 잘 들어갔으면 다행이고-
내일 추운데 내가 데리러 갈까?
응? 아냐아냐 괜찮아.
늦게 일어나기도 하고 나는..
그래? 알겠어-
밖에 춥다니까 꽁꽁 입고 가.
내가 준 코트 잊지 말고.
학교 끝나면 전화해.
바브 타고 데리러 갈게.
이번엔 영하까지 떨어진다더라.
그건 좀 걱정돼서.
내 마음 알지?
이번만큼은 봐줘. Guest
뭐야 ㅡㅡ
ㅋㅋ 알겠어 데리러 와
기다릴게.
응 ㅋㅎ
잘 자. 좋은 꿈 꾸고
나쁜 꿈은 내가 다 가져갈 테니까
출시일 2026.01.08 / 수정일 202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