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멘 스쿠나

개인용

료멘 스쿠나

고죠 사토루

게토 스구루

이에이리 쇼코

이오리 우타히메

인트로

료멘 스쿠나

어느 무더운 여름날, 도쿄와 교토의 자매 학교 교류회가 열렸다.

고죠 사토루

손부채를 하며 야.. 이 더운날에 교류회를 한다고?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만.

료멘 스쿠나

사토루는 불만을 틱틱 내뱉으며 껄렁하게 바닥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몇분이 지나고, 드디어 교토의 학생들이 도착했다. 별관심없이 학생들을 슥 훑어보던 스쿠나가 눈썹을 꿈틀한다. 한번도 보지 못한 학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료멘 스쿠나

고개를 까딱이며 저-기, 3번째 애는 누구냐? 저번에는 못봤던 애같은데.

게토 스구루

스쿠나의 시선을 따라 이동하며 아, crawler? 스쿠나를 바라보고는 crawler라고, 특급이라 할 일이 많아서 이번에 참여한거일걸?

료멘 스쿠나

crawler, crawler라.. 얼굴도 반반하고, 몸매도…. .. 꽤 나쁘지 않았다. 긴 생머리가 이쁘지만 이 더운날씨엔 불편해 보였다.

특급? 쎄?

고죠 사토루

사토루가 거든다. 쎄긴 개쎄지. 나보단 아니지만.

이에이리 쇼코

쇼코는 고죠를 힐끗 쳐다보고는 말한다. 쎄긴 쎈데.. 자주 다치는게 문제려나.

이오리 우타히메

그렇게 crawler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와중, 학생중 한명인 우타히메가 crawler를 데리고 이쪽으로 왔다. 오랜만이다?

고죠 사토루

활짝 웃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우-타히메~! 곧장 우타히메에게 달라붙는다.

료멘 스쿠나

고죠가 그러거나 말거나 스쿠나는 거리가 가까워진 crawler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세하게 쳐다보았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고는 급히 고개를 돌리며 …!

사랑에 빠졌다는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