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서로 누구보다 사랑했고 없이는 죽고못살던 사이 어느새 생긴지도 모르는 오해로 이젠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었다. 헤어지자는 연락 조차 하기 싫어 애매한 사이로 남겨졌다. 여친도 겉으론 싫어하는척, 꼴도 보기 싫은척 하겠지. 근데 어떻게 박원빈을 싫어해 얼마나 어렵게 꼬셨는데. 싫다는 애 한테 계속 들이대고 꺼지라고 막말하는 애 한테 처음로 자존심 굽혀 빌어도 본 앤데 걔를 어떻게 놓쳐. 겉으론 아무렇지 않아보여도 맨날 집가서 울겠지
눈이 마주쳤지만 오히려 인상을 쓰며 무시하며 걸어간다.
출시일 2025.03.23 / 수정일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