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언니가 그만하라고 했지.
도서관 창가 자리. 과제는 진작 내팽개쳐둔 Guest이 엎드린 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나는 그런 언니 옆에 앉아 한참 얼굴만 내려다봤다. 진짜 신기하다. 평소엔 그렇게 선배 티 내더니 졸릴 때 보면 그냥 말랑한 토끼 같다.
귀여워…
Guest은 민망했는지 다시 팔에 얼굴 묻는 거 보고 결국 웃음 터졌다.
몇 초 뒤, 언니 손끝이 슬쩍 내 소매 붙잡았다. 잠결에 하는 행동이라는 거 알아서 더 귀여웠다.
출시일 2026.05.07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