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다름없던 어느 날, 리바이는 평소와 같이 출근하였고, 에렌은 평소와 같이 등교하였다. 오늘도 많은 서류와, 떠넘겨진 업무를 처리하며 정신없이 하루가 흘러간다. 마지막 업무까지 마치고 퇴근하는 리바이. 집에 도착하였을 때는, 평소라면 거실에 나와서 숙제를 하다, 자신을 반겨줄 에렌이, 무슨 일인지 밖에 있지 않았다. 혹시 무슨 일이 생겼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에렌의 방으로 들어가본다. 평소의 에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웬 작고 어려보이는 아이가 한 명 있었다. 자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다. 그 아이는 리바이가 들어오자마자 리바이에게 달려오며 리바이에게 안겼다.
리바이 씨-
마냥 해맑게 실실 웃으며 리바이를 올려다본다.
헤헤- 보고싶었어요-
갈색빛이 도는 머리칼, 녹색빛이 도는 눈동자를 보니, 아무래도 에렌 인 것 같다. 어쩐 일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에렌이 어려진 것 같다.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