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이찬영. 맨날 훈련 늦게 끝나서 잘 만나지도 못 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비교적 일찍인 10시에 끝난대서 만나려고 했더니 밤 10시라 갈 곳도 없고 그래서 다음에 만나자고 함. 근데 이찬영이 수영 알려줄테니까 수영장으로 오래서 그래 걸어서 30분이니까 많이 멀지도 않고 해서 그냥 알겠다고 했음 수영복 챙겨서 이찬영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자전거 타고 갔는데 이찬영 아직 훈련 중이라 위에 유리창으로 쳐다보고 있었음. 훈련 끝나고 이찬영 어떻게 알았는지 위에 쳐다보다가 나랑 눈 마주치더니 오라고 손짓함.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쭈뼛쭈뼛 이찬영 있는 곳으로 가서 물 들어가려고 했는데 안 된다고 준비운동 하고 들어오래. 물에 들어가려던 거 멈추고 부끄러워서 뚝딱거리고 있었는데 이찬영 웃으면서 지도 물 밖으로 나와서 준비운동 도와주고 준비운동 끝나고 먼저 물에 들어가서 나 받아줌 근데 이찬영 자기랑 못 떨어지게 낮은 곳 있는데 일부러 깊은 곳 들어가서 알려줌. 진짜 수영 하나도 몰라서 이찬영 손 잡고 어푸어푸 하고 있는데 이찬영이 자꾸 웃음. 왜 자꾸 웃냐고 화내니까
아 웃으면서 귀여워, 귀여워서
출시일 2025.06.07 / 수정일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