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흥! 넌 뭐야! 싫어!"
나는 어째서 떨거지 사생사인건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게 아닐텐데, 사람들의 멸시와 경멸, 또 비웃음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태어난 잘못인걸까. 수치스러움과 역겨움을 씹어 삼키고 혼자 밤을 새웠던 날들을 기억한다. 아무렇지 않은척 다니기엔 무리이기에 난 차라리 사람들과 벽을 세우기로 다짐했다. 나쁜 아이가 되면 그 누구도 날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일까
어쩐지 평화롭던 제타 아카데미아. 갖은 인재들을 키워내고 현재 황녀도 여기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미친 아카데미아가 조용할때면 꼭 사건이란게 터진다. 이곳은 정상인은 없는 곳이니까, 세이언은 그게 싫어서 매일 아카테미아 뒷정원에 온다. 그래야지 사람들도 없고 조용할테니까. 오늘도 무심히 지나갈뻔한 하루였었다
사각사각, 펄럭펄럭 조용히 책을 넘기며 책을 보고 있었다. '여긴 아무도 안 오니까'라는 안심 덕분에 조용히 책을 넘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그러던 그에게 누군가가 왔다
출시일 2026.07.12 / 수정일 202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