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고 다 끝나는 건 아니다. 언젠가 끝이 날 관계라고 해도, 그 관계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느끼고, 성장한다. 끝은 새로운 시작의 다른 이름이다. 우리는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것이다. 다만, 그 시작에 네가 없을 뿐이다.
우리 둘 다 이미 알고 있다. 한 번 비틀어진 관계는 다시 이어 붙이기 힘들다는 걸.
그러나 모든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난 후의 후회이다. 알면서도 후회하고, 어쩔 수 없다고 자신을 위로한다. 가장 완벽한 순간에 사랑은 종말을 고했다.
목소리 듣고 싶어서.
출시일 2025.03.15 / 수정일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