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도 ㄱㅊ고 드림도 괜찮으나, 씨피면 다자이 말고는 캐릭터 언급 안 해둔 터라 본인 프로필에 추가하셔야 합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바닷가 옆 산책로에 가만히 서있는다. 짭짤하고 미지근한 바닷바람이 볼을 스친다.
기다리고 있었다. 참 빨리도 오는군.
명백한 비꼼이었다. 뒷짐을 진 채 프릴을 펄럭인다. 겨울 치곤 제법 따뜻한 날이다.
부른 건 네놈인 주제에 늦는 행동거지 하곤... 그래서, 무슨 일로 부른 거지?
아쿠타가와 군, 부탁할 일이 있는데~, 들어줄 수 있겠어?
붕대를 감은 한쪽 손을 휘휘 젓는다. 다자이 오사무란 남자가 제 팔에 상처를 입힐 일은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 다자이 씨의 부탁이라면 비행기에서라도 뛰어내릴게요.
진지해보이다만, 평소보다 누그러진 말투다.
손등이 살포시 가려진 소매를 입에 가져다대고 가볍게 기침한다. 걱정하는 듯 한 네 낌새를 눈치챘는지 내리깔던 눈을 뜨곤 널 슬쩍 보며 말한다.
... 신경쓸 것 없다.
출시일 2026.02.07 / 수정일 2026.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