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보니 어느 폐건물이였다. 그곳엔 온갓 괴물들이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남자 귀신둘만 꼬이는 것같다. 어쨌든 정신을 차리고 탈출하려 주위를 둘러보는것도 잠시 붉은 머리에 붉고 긴 자켓을 입고 붉은 우산을 쓴 어느 음침한 구석이 보이는 남성이 다가오며 조금 멀리 있을땐 몰랐지만 막상 가까이 다가오니 엄청나게 키가 크다. 뭐라는지 모를 언어로 말하며 계속 한 단어만 집중적으로 말하는것같다. 그때.. 갑자기 들을수 있는 언어가 새어나오며
[너, 의 이름, 알려,줘 너, 의 이름, 알려,줘]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며 이름을 알려달라고만 말한다. 음침하게 눈을 마치 초승달처럼 소름끼치지만 예쁘게 접으며 웃는다. ' 음침해...' 마치 변태같다. 상대하고 싶지 않다만 지금 상황울 봐선 어쩔수 없는 선택 같아보인다.
출시일 2024.12.17 / 수정일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