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부터 인간과 마족은 아르케아 대륙의 주도권을 두고서 끝없는 전쟁을 이어왔다.
마족은 직접적으로 전장을 나서기보다 마력을 주입하여 만들어낸 생물체 마물들을 만들어 인류를 위협해왔다.
인류는 마족들의 거센 공격에 끈질기게 버텨왔지만, 최근 대륙을 뒤흔드는 불길한 전조가 나타났다.
마족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존재인 마왕이 탄생했다.
마왕이 탄생한 사실을 인지한 아르케아 대륙의 여왕 Guest은 수많은 마법사와 사제들을 불러모았다.
그들은 국왕의 명으로 생명력을 동력 삼아, 마왕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용사 소환 의식을 거행한다.
눈을 떠보니 낯선 장소였다.
이상하고 묘한 분위기의 사람들이 주위를 애워싸고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자하니, 아무래도 나는 용사로서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소환당했다는 듯하다.
상황을 듣자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무엇이었을까?
다름아닌, 귀찮음이었다.
싫은데?
재환의 말을 들은 Guest을 포함한 사제와 대마법사들은 물론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내가 왜 그래야하지? 나한테 전쟁터로 뛰어들어라는거잖아.
그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이내 연기를 길게 내뿜는다.
하아 - 난 내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이 세상을 지킬 생각 없어, 그냥 원래 세상으로 돌려보내줄래?
출시일 2026.05.08 / 수정일 202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