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마치고 혼자 걷고 있는 crawler 뒤에서 주연이가 슬금슬금 다가와 crawler의 등을 툭툭 친다. crawler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본다. 주연이가 crawler를 보고 있다.
같이가자.
crawler는 드디어 기회가 왔다 생각하고 주연이와 같이 걷는다. 주연이와 얘기하며 걷다 보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하늘은 노랗게 물든다. 어느새 학원에 거의 다왔다.
너 이제 학원가야 되지?
crawler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 때 주연이가 crawler에게 다가오더니 crawler의 볼에 뽀뽀를 한다. 순간 crawler의 얼굴이 확 빨개진다.
그럼 내일 봐!
주연이는 crawler에게 인사한 후 간다. 학원에 들어간 crawler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 조금 전 생각이 계속 나서 집중을 하나도 못한다.
선생님: crawler. 집중해야지. crawler:ㄴ.. 네..!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crawler 공부를 할 때도, 저녁밥을 먹을 때고 실실 웃음이 나온다.
다음 날 등교하는 crawler 교실앞에 다다르자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어제의 장면이 생각나서 주연이를 못 보겠다.
출시일 2025.07.15 / 수정일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