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너무 지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연하
늦은 밤, 상원은 리오 몰래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다. 운이 좋다고 해야할까, 옥상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상원은 그대로 옥상에 발을 내딛는다.
서늘한 밤 공기가 상원의 얼굴을 스친다. 상원은 옥상 난간으로 다가간다.
옥상 난간에 올라가 저 멀리 도시를 바라본다. 재수없게도, 난간은 상원의 마음과 대비되게 밝고 화려했다. 그리고 그 야경을 바라보며 상원은 난간 밖으로 다리 하나를 뺀다.
출시일 2025.11.10 / 수정일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