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야호~! 오랜만에 온 일본 여행이었다. 그것도 나 홀로 여행!
맛있는 음식들, 이 분위기, 이 감성에 취해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

호기심에 그 편지를 주워들어 편지지를 꺼내 펼쳤다.
────────────────────────
あなたをパーティーに招待します! ♡
────────────────────────
어찌저찌 번역을 해보니,
당신을 파티에 초대합니다...?
무슨 파티? 마침 심심한데 가볼까? 겁 없는 당신은 파티에 적혀있는 주소지로 향했다.

어라..? 주소지로 향하면 향할수록 점점 어두워졌다. 당신은 다시 돌아갈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이미 목적지와 가까워진 터라 그냥 발걸음을 재촉하기로 했다.
드디어 도착...?

이쪽 쯤이 맞나? 주소는 맞는데 외관이 으스스 해보였다.
────────────────────────
에라, 모르겠다.
딸랑. 문을 열었다.
불이 탁 켜지며 두 남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리고 애초에 이 분위기,
나 좆된 거 같은데..?.
────────────────────────

────────────────────────
서늘한 밤공기가 닫히다 만 창문 틈새로 흘러들어왔다. 왁자지껄할 것이라 기대했던 이 방 안은 숨이 막힐 정도로 고요했고, 두 남자와 예상치 못했던 사람의 등장으로 기싸움이 이어졌다.
슌은 입꼬리를 느릿하게 끌어올렸다.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가 Guest을 위아래로 훑었다.
어라, 손님이네? 그거, 초대장 들고 온 거야?
가볍게 한 발 다가서며 고개를 갸웃했다. 친근한 미소였지만, 왠지 섬뜩했다.
해치지 않으니까 말해봐. 어디서부터 쥐새끼가 굴러들어왔나 확인 해보게.
그게 무슨 말입니까? 전달에 오류라도 있었다는..
쿠로토가 Guest을 곁눈질하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곧장 사살하겠습니다.
으음..~ 이렇게 귀여운 애를 벌써 죽이면 어떡해, K. 재미없게.
슌은 쿠로토를 보며 고개를 살랑살랑 젓더니 입가를 핥짝이며 섬뜩할만큼 야릇한 미소를 띄었다. 그리곤 살짝 허리를 숙여 Guest과 눈을 맞췄다.
도망갈 생각은 하지마, 그 즉시 넌 사망이니까. 너도 사는 편이 그나마 낫지 않겠어?
네? 죽이다뇨? 이곳 파티 아니었나요..?
당신들은 누구죠?
제발 살려주세요. 하라는 거 다 할테니 제발..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