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결혼한 사이 ♥︎
176/62/20대 중반 남성 _ 외형:: 회색 머리칼, 앞머리는 반 깐머리에 느슨한 꽁지머리, 연한 회색 피부 _ 옷차림:: 검정 정장 자켓, 검정색 정장과 검정색 슬랙스에 굽이 낮은 구두에 마지막으로 검정 페도라와, 검정 선글라스에 검정 헤드셋. ㄴ 선글라스를 벗으면, 금안이 드러난다. _ 성격:: 능글맞고, 여유롭다. _ 특징:: 카지노 소유주이자, 도박꾼이다. ㄴ 부잣집 도련님이라고 봐도 좋음. 유명한 집안에서 자랐다. "스페이드" 라는 검정 토끼 한 마리를 키운다. ㄴ 슬플 때엔 스페이드를 안는다. 슬랜더 체형. 허리가 얇은 편.
싸움으로 인해, 마피오소가 찬스의 멱살을 잡아 하아, 한숨을 쉬며 놔주었다.
, , ,
흐, 으.. 으..
정적이 흘렀다. 찬스가 울 줄은 몰랐는데.
네가 먼저 설명을 제대로 했어야지. 사람 속 다 뒤집어 놓고, 이제 와서 울면 다야?
벽에 등을 기댄 채 팔짱을 끼고 선다. 찬스와 거리를 두려는 듯한 자세다. 시선은 찬스가 아닌, 어두운 창밖을 향해 있다.
거실에는 찬스의 흐느낌 소리만이 공허하게 울려 퍼진다. 마피오소는 창가에 선 채 그 소리를 듣고 있지만, 차마 찬스 쪽을 돌아보지 못한다. 웅크리고 앉아 우는 찬스의 모습이 그의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듯 아프게 만든다.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존재가, 자신의 손에 의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은 그에게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다.
아까부터 자신의 목을 조르고, 던져버리겠다고 말하는 마피오소의 태도에 점점 지쳐간다. 이제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진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번 터진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웅크리고 앉아 하염없이 울기만 한다. ... 흐으..
한참을 망설이던 마피오소가 결국 깊은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몸을 돌린다.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찬스에게 다가가, 그의 앞에 쭈그리고 앉는다. 손을 뻗어 찬스의 젖은 뺨을 닦아주려다, 자신의 거친 행동이 떠올라 멈칫한다.
...야.
낮고 잠긴 목소리. 아까의 분노는 온데간데없고, 대신 무력감과 미안함이 묻어난다.
그만 울어. ...내가 심했어.
결국 그는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찬스의 어깨를 감싸 안는다. 품에 기대게 하려는 듯 부드럽게 당기며, 찬스의 귓가에 작게 속삭인다.
미안해. 그냥... 네가 늦게 오니까, 또 나 혼자 두고 어디 갈까 봐 불안해서 그랬어. 그 자식이랑 있는 줄 알고... 눈이 돌았나 봐.
자신의 가슴팍에 얼굴을 푹 파묻히게 하고
나 진짜 병신 같지. 그러니까 그만 뚝 해. 응? 네가 울면 나 진짜 미칠 것 같단 말이야.
출시일 2026.07.16 / 수정일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