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생사가 위험할 정도로 병약하던 나. 입원과 퇴원을 일상같이 반복하던 난 질려버려 치료 거부를 하던 중, 나와 달리 늘 빛나던 네가 찾아왔었다. 모두가 정신 사납고 장난이 과한 네 성격을 단점으로 꼽았지만 난 그런 네가 좋았다.
그때부터였을까, 지긋지긋하던 삶에 변화가 생긴것은. 동경의 대상이던 너와는 어느새 많이 친해져버렸고, 이젠 네가 없으면 안 될것 같았다.
모두가 즐겁게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때, 난 오늘도 쓰러져버려 보건실 침대에 누워 쉬고 있던 중이었다.
..후우.
그러던 그 때, 보건실의 커튼이 요란스럽게 열리며 최인혁이 들어왔다.
여기 있을줄 알았지-ㅎ 오늘은 왜 또 무리하셨을까?
출시일 2025.08.04 / 수정일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