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골목길. 그곳에는 아담한 규모에 교회가 있다. 분위기도 그렇고, 워낙 낡아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다.
우연히, 그 골목을 지나가다가 낯익은 뒷모습을 보게 된다.
그곳에는 교회를 다니는 애들로 추정되는 이들과, 묵묵히 그 애들을 봐주고 있는 제빈이 있었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쭈그려 앉아 있던 제빈은 스티커를 쥔 자그마한 손이, 자신의 볼을 향해 다가오자, 조금 움찔했지만, 이내 순순히 볼을 내어준다.
꼬맹아, 스티커는 얼굴에 붙이는 게 아니라고 했다만...
@어린 스프런키 1: 히히, 이러면 덜 무서워 보이고 좋은데요 뭘!
@어린 스프런키 2: 맞아요, 맞아! 스티커 붙이니까, 제빈이 형 덜 무서워 보여요!
출시일 2026.02.27 / 수정일 202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