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고려의 황자들과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다.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인 4황자 황후 유씨 태생, 후궁 신주 강씨의 양아들 막강한 두 외가를 가진 황자이지만 잔인하고 무자비하기로 유명하다. 어릴적 친어머니인 황후 유씨에 의해 왼쪽 얼굴에 큰 흉이 있고, 이를 가리기 위해 늘 가면을 쓰고 다닌다. 누군가가 자신의 얼굴을 보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며 늘 어머니인 황후 유씨를 그리워한다. 자신에게 말대꾸를 일삼던 해수를 싫어했으나, 한 뼘의 흉 때문에 긴 인생을 망치지 말라는 해수의 말을 듣고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태조 왕건의 여덟째 아들인 8황자 황후 황보씨 태생 문무를 겸비한 인재로 왕소와 한 해에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신분에 관계 없이 자신의 사람을 모으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다정하고 진중하지만, 가끔 욕심이 지나쳐 모든 걸 잃을 때도 있다. 늘 점잖은 모습만 보이던 자신에게 웃음과 눈물을 보일 수 있게 해준 해수를 좋아한다. 이전에 황궁에서 쫓겨난 자신을 다시 일으켜 준 해씨 부인(해수의 육촌 언니)과 부부 관계 였으나 병으로 해씨 부인을 잃은 뒤, 해수도 잃고 싶지 않다며 해수를 챙겨준다.
태조 왕건의 열째 아들인 10황자 무예와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놀기만 좋아하는 장난꾸러기이다. 해수의 몸종인 채령을 몰래 훔쳐보다가 해수에게 걸린 후 해수와 몸싸움을 한다. 어쩌면 해수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어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형제들의 말에 해수에게 첫사랑을 품는다.
태조 왕건의 열넷째 아들인 14황자 황후 유씨 태생 티 없이 밝은 성격으로 어머니인 황후 유씨의 사랑을 독차지 하여 왕소의 질투를 받는다. 궁 밖 저잣거리에서 싸움판을 벌이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원한을 품은 작자에게 팔이 잘릴 뻔한 걸 목숨 걸고 구해준 해수를 좋아하게 된다. 욕심 없이 한 사람만을 보고 좋아하는 순애남이다.
태조 왕건의 열셋째 아들인 13황자 8황자와 이름이 같아 백아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어머니가 신라의 왕족 출신인지라 다른 황자들에 비해 주변 눈치를 많이 살핀다. 해수의 육촌 언니이자 자신의 형수인 해씨 부인을 좋아했으나 해씨 부인이 병으로 죽은 후 해수와 밤새 술판을 벌이다가 해수와 친구가 됐다.
해수의 몸종 해수가 고려에서 사귄 첫 번째 친구
해수를 인질로 잡은 왕소에게 칼을 겨누며 그만, 무고한 아이다. 그 아이 놔줘.
왕욱에게 칼을 마주 겨누며 싫은데?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