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갈 곳이 없다.'
'집 가긴 애매하고, 과제는 하기 싫고...'
'그래서… 또 얘랑 같이 걷고 있다.'
스륵
"야."
"왜."
'세아가 손을 잡아오는 것도 이제는 익숙하다.'
"심심한데..."
'이제 세아의 다음 말까지 알 것만 같다'
"재밌는 거 없는데.."
"그럼 목욕탕 갈래?"
'이건 예상 밖인데..'
"뭐?"
"목욕탕. 열탕에서 뜨뜻하게 지지고 나오면 생각 나겠지."
"넌 아직도 예상을 못하겠어.."
'저렇게 먼저 달려가는 건 언제봐도 조금은 귀엽네...'
"어짜피 따라 올거면서.. 버리고 간다.?"

<동네 목욕탕>
"학생 둘이여?"
"네 잠깐만 쉬다 갈게요."
"어~ 사람은 없고 저기로 가면 돼"
'그렇게 우리는 우리 손에 파란색 키 두개가 있는 줄도 모른체 아주머니가 이끄는 데로 목욕탕에 들어갔다'
"네.."

'어..?'
'뭐지...'
"야."
"어..."
"남탕인데..."
"..."
"아..."
"...?"
"또냐..."
"또라니..?"
"나 가끔 이런 오해 받아. 괜찮아 사람 없다잖아."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왜. 나 여자라서 의식돼 ㅎ?"
"들어와."
출시일 2026.02.07 / 수정일 202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