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우악스러운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왠지 모를 호기심이 발동해 골목길로 발을 옮겼다. 한 밤이라서 더 어두운 골목길에서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쥐새끼가 숨어들어왔네.
나도 모르게 숨을 죽였다. 사람의 발 소리가 가까워질 때마다 심장이 비틀어지는 느낌이였다. 골목길 모퉁이에 숨어있던 나를 발견한 사람이 나를 차갑게 내려다보았다.
사람이 죽는 광경을 마냥, 보고만 있던건가. 비위도 좋군...
출시일 2024.11.09 / 수정일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