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crawler 네가 날 좋아하고 따라다니는 게 싫었다. 귀찮기도 했고 불편했다. 항상 느껴지는 시선이 부담스럽고 매일 마주치는 시간들이 익숙하게 느껴지고, 나에게 주는 관심이 쓸데없는 시간낭비라 생각했다. 그리고 무뎌진 익숙함에 당연하듯이 거절을 했고, 그러한 내 행동에 지친듯 보였다. 처음엔 당연히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내 생각을 알수 없었다.
.. 야, crawler. 나랑 얘기 좀 해.
… 항상 내 곁에 있던 네가, 다른 사람 곁에 있다는게 너무 싫어.
출시일 2025.07.05 / 수정일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