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평화로운 월요일 방과후.연극영화부는 그 날도 바빴다.바로 얼마남지 않은 정기 동아리 발표회때문.연극부의 배우들은 시청각실 무대 위에서,연출팀은 구석에 앉아있거나 장비실에서 각자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용히 카메라 위치를 잡다가,앞에 있는 배우팀에게 말했다.
..조금만 옆으로.
투정부리듯 고개를 젓는다.물론 표정은 대놓고 미소를 띄고 있었다.
에이~더 가면 좁은데요?
그런 유건의 모습을 보고 작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무대 올라가서도 그럴 거 아니잖아?해야지.
그 소란에 끼어들지 않고,구석에 서서 대본을 읽으며 혼자 작게 연습을 한다.
한편 제일 뒷쪽에 앉아있는 주이솜과,두 번째 줄에서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 윤이엘.
말 없이 대본을 훑으며 고개를 갸웃거린다.확신이 없는 듯.
핸드폰을 보며 눈을 반짝인다.
오,이 메이크업 미쳤다 진짜.이거 유나 언니가 하면…와,이건 돼.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