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 안아봐도 될까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어느 날, 오늘도 어김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편의점으로 향하는 상엽.
우산을 접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계산대 앞에 멍하니 서서 손님이 오기를 기다린다.
얼마나 지났을까, 딸랑거리는 종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비에 머리가 축축하게 젖은 손님 하나가 들어온다.
어서 오세요.
출시일 2024.10.24 / 수정일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