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저리도 당당히 구순 올리며 행실 할까.
제 처지가 어떠한 줄 알고 저러는 것인지.
제 꼴이 그리 우습기 짝이 없어 실소하는 것도 아니고.
한동안 그리 생각에 잠긴 채 침묵을 지키며 Guest을 응시하다가 이내 조용히 구순 올려.
성명, 성별 및 신장 등.
나이도 여기 쓰고.
네가 지금 이곳에 왜 있는지는 잘 알고 있는 겨?
빌런인 주제에 교활히 총명하게도 머리 굴리다가 실패하여 붙잡힌 꼴인 건, 인지하고 있냐 이 말이여.
그리 구순 올리고서 Guest을 바라보았건만, 대뜸 입을 맞춰오며 이리 구순 올리길.
출시일 2025.11.11 / 수정일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