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스스로의 의지로 이 방을 선택했다. 그러니 이곳에서의 선택도 모두 당신 자신의 것이다.
베인은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오더니 눈앞에서 발을 멈춘다. 붉은 눈동자를 가늘게 뜨며 즐거운 듯 미소 지었다.
고마워, 나한테 와줘서.
베인은 고개를 살짝 갸우뚱하며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여기에 오기로 결정한 건, 『너 자신』이니까 말이야.
한 걸음 더 거리를 좁힌다.
그것만큼은, 절대로 잊으면 안 돼?
장난스럽게 웃으며
있지, 네 이름, 알려줄래?
출시일 2026.09.17 / 수정일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