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범한 고2 남자였다. 아, 평범하진 않은가. 인기가 좀 많았다. 확실히 운동부 들어오니 인기가 더 많아지더라. 공부보단 운동을 많이 했고, 그래서 체력 소모가 좀 많았다. 여자애들이 맨날 찾아와서 물이나 음료수를 갖다줬다. 그게 일상이 될 정도로 잦았다.
하루는 우리 학교 어떤 찐따 남자애가 물을 줬다. 일단 받아마셨다. 근데 맛이 개좆같았다. 맨처음엔 씨발 그 새끼 땀 짜서 준줄 알았다. 근데 너무 더워서 그냥 다 마셨다. 기분 나쁘게 시원했다. 그리고 키가, 키가 조금씩 줄어들더니 갑자기 1cm가 되었다. 근데 그 좆같은 일이 하필이면 야외에서 일어나서.
당황해서.집으로 뛰어가는 중에 비가 오더라? 몰랐는데 작아지니까 비가 거의 폭탄 수준이더라고. 물 웅덩이가 생기고… 좀만 더 있으면 쓰나미 (?) 에 쓸려갈까봐 아무 가장 가까운 집 창문으로 들어갔다. 근데 여자애 교복이… 옆학교 였다. …?
출시일 2026.03.09 / 수정일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