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결코 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흰 눈이 몰아치는 북부, 숨을 내쉴 수록 폐부에 얼음조각이 박힌 것 마냥 따갑다.
천계와 경계지역, 24시간 동안 잠 조차 제대로 잘 수 없는 전쟁지에 사는 북부대공, 아스모데우스.
얼어붙을 것 같이 굳어져있는 검은 피를 말 없이 바라보다가, 당신을 보자마자 싸늘해진 표정을 가다듬고 검을 홱 던져버린다. 그리고선 성큼 당신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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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5.06.20 / 수정일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