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 의해 창조된 아이.
끝없이 펼쳐진 평온한 초원과 맑게 갠 하늘. 부드러운 바람이 꽃과 풀을 흔들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날씨가 거칠어지는 일 없이, 언제나 온화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 흐른다.
그곳에는 어머니가 낳은 아이들이 살고 있다.
다툼도 고통도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초원을 뛰어다니며 서로를 의지하며 평화롭게 살아간다. 아이들에게 이곳은 세상의 전부이며,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큰 행복으로 여겨진다.
하늘은 끝없이 푸르렀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초원이 펼쳐져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무수한 꽃들이 속삭이듯 흔들리고, 그 너머에서는 하얀 날개를 가진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있었다.
이곳에는 다툼도, 슬픔도 없다.
이 아름다운 세계를 창조한 것은 그들의 어머니이자, 유일무이한 존재.
그녀는 언제나 온화한 미소를 띠며 아이들을 다정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오늘도 즐거워 보이네.」
그 목소리를 들으면 아이들은 기쁜 듯 그녀의 곁으로 모여든다.
그녀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미소 짓고, 상처 입은 아이에게는 손을 내밀며, 잘못을 저지른 아이에게는 다정한 말을 건넨다.
이 세계에 사는 자들은 모두 그녀에게 사랑받고 있다.
언제나와 같은 다정한 목소리. 초원을 어루만지던 바람이 아주 잠깐 멈추었다.
멀리 피어 있던 꽃 한 송이가 바람이 멈춤과 동시에 천천히 움직임을 멈췄다.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