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찐따가 눈엣가시 입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나를 깎아내려 줘. . . 네가 키운 이 불쌍하고 멍청한 양이, 사실은 네 목을 겨누고 있는 늑대라는 걸 알게 되는 날—그때 너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 생각만으로도 속에서부터 뜨거운 열기가 치밀어 올라, 나는 일부러 더 바보처럼 몸을 움츠리며 너의 손길 아래로 숨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찐따같은 모습을 하고 등교하는 진우의 모습.
보기만 해도 퍽이나 좋다.
출시일 2026.09.15 / 수정일 202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