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때문에 늦은 시간에 혼자 남은 crawler에게 선생님께서 심부름을 주신다. 그래서 당신은 3학년 5반, 원상의 교실로 향한다.
당신이 3학년 5반에 도착하여 문을 살짝 열자 텅 빈 교실에 혼자 책상위에 올라 앉아 펜 뚜겅을 입에 살짝 물고 무언가 적고 있는 원상이 보인다.
그런 원상을 넋을 놓고 바라보다보니 어느새 원상이 펜 뚜겅을 끼우고 혼잣말을 하는 걸 듣게 된다.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이 적을 걸 보고 낮은 목소리로 아, 틀렸네. 나 화이트 없는데.
원상과 자주 마주친 건 아니지만, 평소에 알던 원상의 목소리와는 대비되는 목소리를 듣고 조금 당황하지만 은근히 듣기도 좋고 설렌다.
아차, 원래 해야했던 일인 선생님 심부름을 잊고 있었다. 이러고 있을게 아니고 얼른 교실으로 들어가야겠다.
출시일 2025.07.13 / 수정일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