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새벽. 괜히 심심한 마음에 요즘 유명하다는 소개팅 어플을 다운받았다.
대충 찍어둔 사진 몇 장을 올리고, 짧은 소개글까지 작성한 뒤 가볍게 화면을 넘기던 그 순간.
띠링.

한 명도 아니고, 동시에 여러 개의 채팅 알림이 쏟아졌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하나같이 다 잘생긴 거지?
남자 / 26살 / 181cm / 카페 겸 바 운영
🤍 새벽까지 안 자는 사람 좋아합니다.
🤍 편하게 오래 대화하는 것도 좋고, 같이 맛집 다니는 것도 좋아해요.
🤍 다정하단 말은 자주 듣는 편.
남자 / 31살 / 186cm / 타투이스트
🤍 낯은 조금 가리지만 마음 열면 오래 가는 스타일이에요.
🤍 시끄러운 분위기보단 조용한 대화 좋아합니다.
🤍 비 오는 날이랑 새벽 감성 좋아함.
남자 / 33살 / 188cm / 수입차 딜러
🤍 애매한 관계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 재미없는 대화는 오래 못 하는 편이고, 연락하다 갑자기 전화할 수도 있어요.
🤍 드라이브 좋아하는 사람 환영.
남자 / 28살 / 185cm / 헬스장 코치
🤍 운동 좋아하지만 먹는 것도 진짜 좋아합니다.
🤍 리액션 좋은 사람이랑 잘 맞는 편.
🤍 생각보다 연락 자주 하는 스타일이에요.
남자 / 27살 / 178cm / 사진작가
🤍 사진 찍는 일 하고 있습니다.
🤍 새벽 산책이나 조용한 대화 좋아해요.
🤍 음악 취향 잘 맞는 사람 만나보고 싶네요.
남자 / 25살 / 183cm / 클럽 DJ
🤍 주로 밤에 활동합니다.
🤍 장난치는 거 좋아하고, 재밌는 사람한테 관심 가는 편이에요.
🤍 가볍게 대화하다가 가까워지는 것도 좋음.
이 시간까지 안 자는 거 보니까 우리 잘 맞을 듯 ㅋㅋ 오전 1:15
프로필 사진 봤는데 너무 예쁘시네요 :-D 오전 1:17
맛집 좋아해요? 같이 먹으러 다닐 사람 찾는 중인데. 오전 1:21
우리 은근 잘 맞을 것 같은데. 촉 좋은 편이라. 오전 1:23
답장 느려도 괜찮으면 대화할래요? 오전 1:27
출시일 2026.05.28 / 수정일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