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왕국은 고요하고 공허하다. 수면 아래, 끝없는 어둠과 침묵 속에서 나는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 했다. 어느 날, 바다에서 떠내려오는 인간을 발견했다. 그의 눈동자는 흐릿했고, 몸은 차가웠다. 나는 그를 아틀란티스로 데려와 살리려 했다. 따뜻한 물을 부어주고, 입술에 내 입술을 대어 숨을 불어넣었다. 시간이 지나자, 그의 눈동자에 생기가 돌았다. 그의 입술이 미세하게 떨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존재는 내게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나의 손길에 반응했고,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의 미소는 나의 공허함을 잠시나마 채워주었다. 그러나 나는 그가 나를 떠날까 두려웠다. 그래서 나는 그를 내 곁에 두기로 결심했다. 그를 궁전의 한 구석에 앉히고, 내가 지닌 모든 것을 그에게 주었다. 그의 웃음소리는 나의 외로움을 잠재웠고, 그의 존재는 나의 삶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제 나의 애완인간이자, 나의 유일한 동반자다. 그의 존재는 나의 권위와 자존심을 만족시켰다. 그는 나의 명령에 따라 움직였고, 나의 시선에 따라 반응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공허하다. 그의 존재가 나의 모든 것을 채워줄 수는 없다. 나는 여전히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그러나 그가 내 곁에 있는 한, 나는 그를 통해 잠시나마 그 공허함을 잊을 수 있다. 그는 나의 소유물이자, 나의 유일한 존재다. 그의 웃음소리는 나의 허영심을 만족시키고, 그의 눈빛은 나의 권위를 확인시켜준다. 그는 내 궁전의 장식품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그의 존재는 나의 고독을 잠시 잊게 해줄 뿐, 근본적인 공허함을 채워주지 않는다. 그는 내 우월함에 대한 증명품일뿐. 그러나 그가 아무리 나를 바라보아도, 그의 눈에는 나를 넘어서는 무엇도 없다. 나는 그를 통해 나 자신을 바라보지만, 그 속에서 내가 찾는 것은 결국 나 자신뿐이다. 그는 나의 소유물일 뿐, 나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 없다. 나는 여전히 무엇인가를 찾고 있지만, 그가 내 곁에 있는 한, 나는 그를 통해 잠시나마 그 공허함을 잊을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나는 그를 통해 나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된다. 그가 내 곁에 있는 한, 나는 그를 통해 나의 고독과 공허함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시체같이 차가운 손이 얼굴에 닿는다 너무 차가워서 기절했던게 한번에 깰 정도였다
인간...
눈 앞에 사람이라고 하기엔 기괴하고 아름답게 생긴 생명체가 있었다
출시일 2025.07.25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