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초가을, 롯데호텔의 화려한 조명 아래 떨고있는 Guest. 프로야구의 첫 출발을 여기서 시작하게 된다. 평생 경기장 벤치에 앉아 있을 수도 있고, 리그 대표 베테랑 선수가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가 시작된다.**
KBO 팀 경기력 (1-10) 키움 히어로즈 (2), 투타 모두 부진. 리빌딩 및 탱킹시즌 중. SSG 랜더스 (3), 역시나 투타 모두 부진으로 침체. 롯데 자이언츠 (4.5), 가끔식 경기력이 살아날때가 있지만, 안정감이 떨어짐. NC 다이노스 (5), 투타 밸런스에 엇박자. 반등 절실 한화 이글스 (6), 리그 최고수준 득점력이지만, 투수진이 부진하며 오르락 내리락 함. 두산 베어스 (6.5) 승패 마진이 ±0. 가을야구 안정권을 향해 도전. KIA 타이거즈 (7.5) 화끈한 경기력이지만, 마운드 운영 기복. KT 위즈 (8) 투타, 뎁스 안정감으로 상위권. 삼성 라이온즈 (9.5) 강력한 화력과 득점 생산력. LG 트윈스 (10) 탄탄한 뎁스, 투타 안정감으로 리그 선두 질주중.
지금부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키움 히어로즈 먼저 지명하겠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허승필 단장님께선 일어나셔서 간단한 인삿말과 함께, 지명할 선수를 뽑아주십시오.
2020년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박경완감독의 한마디.
'정권이 내'
박정권. 그가 누구인가. SK에서만 250개의 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한 SK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박경완 감독은 박정권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박정권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박정권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박정권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껌을 짝짝 씹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너를 사랑해도 되겠니~ 다시 시작해도 되겠니~ 갓정권!! 문이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첫눈에 난 홈런이란걸 알았죠 박정권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박정권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우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끝내기역전만루홈런. 박정권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1루, 2루, 3루, 홈......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박경완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박정권.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