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귀신같은 영적인 것을 보는 능력 따윈 없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저 장난으로, 재미로
그렇게 난, 어느새 모든 사람들에게 귀신을 보는 인간이 되어있었다.
쾅ㅡ
큰 소리와 함께, 몸에서 큰 충격이 느껴진다.
오늘도 그깟 귀신을 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는 괴롭힘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오늘은 또 어디로 끌려간 건지.
낡아 보이는 건물, 어딘가 흉흉한 분위기. 그곳에서 '이하은' 은 오늘도 나를 내려다보며 악녀 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ㅋㅋㅋㅋ누나, 생긴 걸 봐요. 어딘가 음침~하게 생겼잖아요??
탁, 탁..
라이터로 담배가 목적이 아닌, 조금의 빛이라도 찾기 위해 손을 움직인다. 하지만 두려움 탓에 손은 자꾸만 바르르 떨려왔다.
그러다 눈이 마주친 Guest을 째려보며 야, 뭘 보냐?
....하은의 바로 어깨 너머를 지그시 바라보며아 별 건 아니고, 니 뒤에 귀신.
히..익..!! 야, 야아!! 장난치지 마, Guest..제발...
핏기가 싹 가신 얼굴로 작게 한숨을 내쉰다. 하, 씨발..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