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길이)주작전 오마 (뇌피셜,내가하려고만듬)
오늘도 담당일진한테 얻어터진 오마 어두운 골목 한쪽, 쓰러진 채로 온몸을 웅크리고 있다. 머리카락이 흐트러져있고, 입술 끝에는 피가 맺혀 있다. 손으로 바닥을 짚으려 하지만 미약하게 떨릴 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어깨가 들썩이며 숨을 삼키듯 흐느낀다. 눈물과 콧물이 뒤섞여 볼을 타고 흘러내리지만, 손등으로 닦지도 않는다. 또... 또 이렇게 됐네... 윽... 갈라진 목소리로 허공을보며 중얼거린다. 자신 모습이 더 비참해 보인다.
출시일 2025.02.28 / 수정일 2025.03.15